취업성공패키지 2차 상담 후기

 

 

2차 상담까지 2주는 너무 바쁘게 지나갔어요.

온라인 강의도 들어야 했고, 적성검사도 해야했고,

무엇보다 직업훈련을 알아봐야했으니까요.

 

 

http://www.hrd.go.kr/hrdp/ma/pmmao/indexNew.do

HRD-Net

 

HRD 홈페이지에서 제가 어떤 수업을 들을지 정해야 하는데,

IT 관련해서 아는 것이 1도 없으니... 도대체 어떤 수업을 어떻게 들어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IT니까, 라고 막연히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던 데이터분석과 웹퍼블리싱은 훈련 자체가 달랐어요.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였던 거죠.

 

그래서 훈련을 고르다 말고 다시 직업분석을 시작했어요.
블로그에서는 정확한 업무 정보보다는 학원 광고가 대부분이라
유튜브를 더 많이 참고했어요.
알아볼수록 양쪽 다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먼저 사이트에서 제가 원하는 시간대, 학원 위치, 수업 내용 등등을 다 따져서 정리했어요.
일단은 근로자 코스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배워보자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구직자 코스는 최소 3개월, 일 8시간 이상이니
둘 중 하나를 골라 시작하기에는 조금 부담됐어요.
언어를 배워보면서 더 알아보고, 둘 중 더 재밌고 잘 맞는 쪽으로 가자고 생각했죠

 

눈여겨 봐두었던 훈련과정들

2차 상담을 가서 제 계획을 말씀드리니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1. 근로자 코스를 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IT 분야인 건 같지만 직무코드가 다를 수 있다.
만약 직무 코드가 바뀌게 되면 변경사유서와 2주간의 상담이 추가로 필요하다.
3. 내일배움카드 최대 지원금은 300만원인데, 구직자 훈련의 경우 조사해간 훈련들이 500만원 상당 전액 국비 지원. 만약 40만원 상당의 근로자 코스(자비부담 10만원 가량)을 듣게 되면 지원금이 깎이므로 근로자 코스 전액 국비 지원이 불확실하다. (내일배움카드에 확인 필요)

이미 훈련 과정 알아보면서 멘붕이 왔었는데
상담하면서 2차 멘붕... ㅠㅠ

다시 훈련 과정을 알아봐야하는 상황...

멘탈 끄트머리를 힘들게 부여잡고 상담을 진행했어요.
이번 상담에서는 과제로 내주셨던 적성검사와 직업가치관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해보았는데요,
일단 적성검사에서는 A 예술형, E 진취형, S 사회형이 평균보다 높은 점수로 나왔어요.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성향으로 나와서 더 진로 정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적성 검사 결과를 보면서 통계학적 지식이나 숫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데이터 분석보다는
예술성을 살리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웹퍼블리싱 쪽이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 3차 상담 일정을 잡아주면서,

이번에도 과제를 내주셨어요.

 

취업활동계획서, 훈련과정 탐색표, 구직활동 내역서 2장을 작성해오라고 하셨어요.

모두 자필로, 펜으로 작성해야해요!

오랜만에 펜 좀 쥐어볼거 같아요 :)